국회는 2일 김석수(金碩洙) 총리서리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장남에 대한 증여 및 세금 탈루 여부, 병역 면제 의혹 등을 추궁하고 2일간의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국회는 5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며 통과 전망은 밝은 편이다.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장남이 미 정부로부터 받은 E2 비자는 10만달러 이상을 현지에 투자해야 받을 수 있다"며 자금 출처를 따졌다. 민주당 문석호(文錫鎬)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경남 하동땅을 상속하고서도 매매로 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은 "장남은 중추신경 퇴행성 장애로 병역이 면제됐는데 당시 CT 자료로는 근거가 부족하고 MRI로는 정상에 가깝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4면
김 총리서리는 이에 대해 "E2 비자 발급은 한 멕시코인과 사촌 동생의 고문변호사인 미국 변호사가 도와 준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위해 자금을 지원한 일은 없다"고 답변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