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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나, 다시 간다"/오늘 NL 디비전 1차전 월드시리즈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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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나, 다시 간다"/오늘 NL 디비전 1차전 월드시리즈 2연패 시동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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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몸을 풀던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소감을 묻자 "모르는 길은 처음 갈 때는 멀게 보이지만 돌아올 때는 가깝게 느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자신감이 엿보이는 김병현의 말 속에는 비장한 각오가 숨어있다. 지난해 한국인으로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가 홈런 2방을 내주며 팀을 위기로 내몰았던 악몽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날려버리겠다는 다짐이다.

김병현의 애리조나가 2일 낮 12시(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8승3패36세이브, 방어율 2.04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김병현은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언제든지 출격 명령만 떨어지면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갖췄다.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커트 실링으로 이어지는 마운드가 탄탄하지만, 주포 루이스 곤살레스 등이 빠져 다소 불안한 상황. 반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투타의 조화가 뛰어난 팀으로 전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패해 4년 연속 우승을 저지당했던 전통의 뉴욕 양키스도 1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패기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격돌한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결은 존 스몰츠(브레이브스·55세이브)와 롭 넨(자이언츠·43세이브)의 마무리 대결에서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결은 영건 3인방을 앞세운 오클랜드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분석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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