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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증시 격언" 투자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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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증시 격언" 투자의 정수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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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는 수많은 격언들이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 '남들이 돌아보지 않는 곳에 꽃길이 있다' ,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강세장은 공포감 속에서 태어나 회의감 속에서 자라고 행복감 속에서 사라진다' 등등. 이 같은 증시 격언은 수많은 투자가들이 느낀 사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주식 투자를 통한 역사적 경험의 산물인 것. 그만큼 증시 격언에는 주식 투자의 심오한 원리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투자이론으로까지 정립돼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의 합리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도 있으며 대중심리와 역으로 투자하는 대응 방법(남들이 돌아보지 않는 곳에 꽃길이 있다)을 알려주기도 한다. 증시 격언은 선배투자가의 실패담을 모아놓은 정수다. 그 실패를 되풀이 않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도 한다. 지금 당장 증시 격언 해설집을 한 권 구해 그 의미를 하나하나 음미해 보자. 내가 모르고 있거나 혹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투자의 원칙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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