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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JP도 참여한 미술사이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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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JP도 참여한 미술사이트 아시나요

입력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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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은 특별검사, 명예회장은 야당 총재.'신당 창당 준비위원회의 진용쯤으로 오해받음직한 인물들이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01년 5월 오픈한 선데이아티스트(www.sundayartist.com)는 이용호 게이트의 특별검사팀에서 특검보로 활약한 김원중 변호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37년 역사의 순수 민간사생단체 한국일요화가회의 공식 사이트. 명예회장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이고, 회가(會歌)는 타계한 작곡가 이봉조씨가 만들어 가수 이자연씨가 지난해 공식앨범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일요화가회는 회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전국의 산과 들 바다를 찾아다니며 그린 그림을 36회에 걸쳐 전시회를 열었고, 이 작품을 고스란히 선데이아티스트에 올려놓았다. 수록작품은 1,000여점으로 국내의 미술 관련 사이트 중 최다이다. 우리나라 화단의 중진인 이마동 오승우 박석환 박광진 이용환 윤재우 최예태 이필언 최낙경 김용기 화백 등이 이 사이트의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은 전문화가를 비롯한 의사 변호사 공무원 사업가 건축가 교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 1,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선데이아티스트는 또 김종필 총재의 'JP갤러리'를 포함한 각 회원의 개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들은 마음에 드는 작품에 대해 작가와 게시판에서 직접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개인교습도 받을 수 있다.

사이트 관리자인 서울소방방재본부 박주경 소방위는 "선데이아티스트는 국내에서 가장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미술단체의 생생한 작품을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손쉽게 그림을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라고 소개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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