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잡지 등의 부수공시를 위해 쓰이는 ABC제도가 인터넷에도 도입된다.한국ABC협회는 웹사이트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접속량 및 접속 행태를 실시간으로 측정, 인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이를 이용해 각종 웹사이트에 대한 ABC 공개실사에 들어간다. ABC 공개실사는 웹사이트의 페이지뷰, 방문횟수, 방문자수, 방문자들의 체류시간 등을 ABC협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측정, 분석해 결과를 공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협회와 웹사이트 분석 전문업체인 데이터싱크(대표 오민영)가 공동개발한 LAS라는 실시간 공개 실사시스템이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실시간으로 발생되는 네트워크 패킷을 분석해 접속량을 측정한다. 필요한 정보만 자동으로 ABC협회에 전송되기 때문에 접속 장애의 문제점 없이 실사가 가능하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측은 이번에 구축된 LAS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들과 언론사사이트를 우선 공개실사에 참여시켜 빠른 시일내에 인터넷에도 ABC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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