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세팍타크로, 럭비 7인제 등 비인기종목의 선전으로 금메달 행진을 계속했고 리성희(29)는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작성,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1일 현재 금 4, 은 5, 동 4개를 추가해 금 6, 은 10, 동 8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금 15, 은 7,동 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세팍타크로 남자팀은 동서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서클경기 결승서 5,781점을 얻어 태국(5,723점)을 밀어내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서클에서는 한국이 3,883점을 기록, 태국 미얀마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럭비는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7인제 준결승에서 일본을 24―7로 꺾은 뒤 결승에서 대만에 33―21로 승리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승원(화성시청)은 강서체육공원 펜싱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결승서 왕징지(중국)를 15―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에페 결승에서 김희정(충남도청)은 현 희(경기체육회)를 15―1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보탰다. 장윤경(이화여대)은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솔로 자유종목에서 47.750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47.000점)과의 합계 94.750점으로 다치바나 미야(97.67점·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보탰다.
유도에서는 안동진(24·경남도청)이 81㎏급 결승에서 재일동포 4세인 일본의 아키야마 요시히로에게 아깝게 판정패, 은메달에 그쳤고 배은혜(20·용인대)도 여자 70㎏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편 북한축구대표팀은 양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예선F조 2차전에서 파키스탄을 5-0으로 완파, 2승으로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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