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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노인사고 83% 욕실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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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노인사고 83% 욕실서 발생

입력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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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는 집안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시력 청력 등 감각기관의 기능이 쇠퇴하고 운동기능도 둔화하면서 가정내 일상생활에서도 낙상 등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난다.중앙119구조대가 최근 발표한 '2001년 연령별 응급환자 이송실적'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 노인층의 비율이 31.2%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년(29.5%)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보호원도 최근 노인이 사는 주택의 42%가 사고위험이 있으며 노인들의 가정내 안전사고중 83%가 욕실 바닥 등의 시설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들의 가정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인테리어 요령을 알아본다.

욕실 및 화장실 노인이 사용하는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있는 깔개를 설치하고 욕조 바닥에는 미끄럼방지용으로 나와있는 테이프를 촘촘히 붙인다. 욕조가 설치된 벽쪽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노인이 욕조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붙잡고 일어설 수 있어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또 노인은 화장실이 가까운 방에 모시고 화장실 전등 스위치는 어둠속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입구 바깥쪽에 설치해야 한다.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과 욕실 입구의 턱도 없애는 것이 좋다.

계단 눈이 어두운 노인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계단 디딤판과 가장자리가 확연히 보이도록 계단벽에 보조등을 설치한다. 2층에 노인이 살 때는 계단에 설치된 전등을 2층과 1층 양쪽에서 모두 켤 수있게 해야한다.

계단 난간은 양쪽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의치않다면 낙상 사고가 주로 내려올 때 발생하므로 내려오는 오른쪽에 적어도 1개의 견고한 난간을 설치한다. 또 디딤판 앞코가 세로면보다 튀어나와있는 계단은 발을 들어올리기 힘든 노인들이 걸려 넘어지는 주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의 계단은 높이 16㎝ 이하, 너비 32㎝ 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한다.

침실 잠자리는 전등 스위치 가까운 곳에 마련한다. 스위치가 잠자리 가까이 있어야 화장실 등을 갈 때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를 막는다. 또 긴급상황에서 자리를 옮기지 않고 전화를 받거나 자다가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전화기를 잠자리 가까운 곳에 둔다.

/이성희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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