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노조 태업 등 5개 월째 줄다리기를 해 온 미국 서부 지역 항만이 29일(현지시간) 무기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다국적 해운사와 미국에 기반을 둔 터미널 업체들을 대표한 태평양해운협회(PMA)는 전날 오후 6시 1차 직장폐쇄에 이어 29일 밤부터 무기한 직장폐쇄를 선언, 샌디에이고에서 시애틀에 이르는 29개 항구가 당분간 발이 묶이게 돼 수출입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서부 항만(웨스트 코스트) 해운협회의 무기한 직장폐쇄는 지난 5월 이후 노동자와 임·단협 갱신 협상을 하면서 일부 노조가 협상 시한(7월 1일)을 넘기고도 태업을 계속하자 냉각기간을 갖기 위한 조치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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