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마라톤의 영웅 다카하시 나오코(30·사진)가 베를린 마라톤을 2연패 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에서 2시간21분49초를 기록, 아드리아나 페르난데스(2시간24분11초·멕시코)를 따돌리고 우승했다.다카하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사상 처음 2시간20분 벽을 깨고 2시간19분46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신예 레이몬드 킵코에크(23)가 역대 10위인 2시간6분47초로 우승했다. 케냐는 시몬 비오트와 빈센트 키프소스가 각각 2위(2시간6분49초)와 3위(2시간6분53초)에 오르는 등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어 마라톤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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