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선조의 혼이 깃든 제퍼슨가 일대를 한인 이민사 박물관 및 민속촌 형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한국문화회관(대표 이광덕 목사)과 TIMS 엔터프라이즈(디렉터 크리스틴 이)가 기획한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초기 한인 이민사의 성지로 현재 '도산 안창호 스퀘어'로 명명돼 있는 국민회관 인근 제퍼슨가 일대를 박물관 및 민속촌 플라자로 개발한다.
우선 국민회관 건물 복원과 함께 1937년 건축된 구 한인장로교회 건물의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이 두 건물을 중심으로 일대에 '초기 이민사 박물관'과 '근대 이민사 및 순교자 박물관', '한국 전통문화예술관' 등을 조성한다.
또 제퍼슨가 일대를 문화관광지로 조성,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현재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개발 등의 부수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틴 이 디렉터는 "연방과 주 정부 등 공공 기금을 유치, 5∼10년에 걸쳐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정치인들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LA=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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