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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추진위 개소식/MJ "명예혁명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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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추진위 개소식/MJ "명예혁명 자신"

입력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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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측은 30일 '국민통합신당 창당추진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홍구(李洪九) 유창순(劉彰順) 전 총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나라당 총재를 지낸 조순(趙淳) 전 서울시장도 정 의원의 은사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시장과 이 전 총리 등은 신당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개소식에는 권오기(權五琦) 전 통일장관, 최인기(崔仁基) 전 행자장관, 손숙(孫淑) 전 환경장관, 김진현(金鎭炫) 전 문화일보 회장, 안동선(安東善) 의원 등과 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정호용 (鄭鎬溶) 김현수(金顯秀) 강부자(姜富子) 이건개(李健介) 이종률(李鍾律) 전 의원, 중앙고 동기인 손호철(孫浩哲) 서강대 교수, 배우 윤석화, 가수 김상희·노영심씨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최근 '정몽준 신당'과 민국당의 합당을 주장, 신당 내부의 비판을 받은 윤원중(尹源重) 전 민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신당추진위원에서 사퇴하고 개소식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신당의 주체와 노선을 둘러싼 갈등에서 강신옥 창당기획단장, 이철 전의원 등 개혁 성향 인사들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이라는 분석이 무성하다.

행사에 앞서 이철 전 의원이 "오늘은 정치 명예혁명에 나서는 첫날"이라고 말하자 정 의원은 "정치혁명보다는 명예혁명이란 말이 더 좋다"고 호응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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