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업종의 4·4분기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전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4분기 산업동향 및 4·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조사대상 19개 산업중 자동차, 타이어, 조선, 전자, 기계, 공작기계, 철강, 석유화학, 방직, 제지, 제당 등 11개 산업의 4·4분기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는 지난해 4·4분기 경기침체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며 "그러나 미국 등 세계 경기의 침체,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불안 등 산업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 역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경우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신설 GM대우차 출범, 북미지역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전자는 국내 제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 확대로 전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설, 시멘트 산업은 부동산 안정대책에 따른 발주 물량 감소 및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경기가 악화하고, 석유 산업도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