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아태 담당차관보는 미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 개설된 남북 직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켈리 차관보는 남북 서해 직항공로를 통해 서울과 평양을 왕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특별군용기 편으로 30일 워싱턴을 출발해 10월 1일과 2일 각각 도쿄(東京)와 서울에 들러 대북 현안을 조율하고 3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5일 같은 항로로 서울로 돌아온 뒤 6일 도쿄를 거쳐 워싱턴으로 귀환하게 된다./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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