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적정한 재산세 인상수준을 자체 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강남·북 아파트의 재산세 차이가 드러나 정부가 투기과열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를 인상키로 하자 구가 이에 맞서 추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강남구는 29일 '재산세의 합리적인 과세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내달 학계나 조세 관련 단체 등에 의뢰, 이른 시간 안에 적정한 재산세 인상률을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합리적인 재산세의 수준을 연구용역을 통해 산정하고, 그 결과 재산세의 적정한 인상수준이 정부 방안보다 낮을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 결정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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