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여가·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주말보험' 판매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현대해상은 주5일 근무에 따른 신여가 패턴을 반영, 금요일 퇴근시간부터 일요일까지의 여가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을 보장해주는 '해피위크엔드 종합보험'을 6월부터 시판 중이다. 금요일 퇴근시간은 급여생활자의 경우 사내 규정에 따르고, 자영업자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삼았다. 토요일 0시부터 주말을 적용한 주말상해보험보다 주말개념을 6시간정도 앞당긴 것이다. 이 상품은 '신주말'에 발생하는 각종 상해 및 교통사고, 여행이나 연극관람 등 스포츠·레저활동 중의 상해를 최고 2억5,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현대해상은 또 지난달부터 주말 일반상해와 교통상해담보를 추가해 보장의 폭을 넓힌 '하이-업 상해보험'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이달초 주말의 범위를 금요일 오후(정오∼24시)까지 확장하고 주말 상해사고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행복한 주말여행 보험'을 내놓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토요 휴무가 확산되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가족 단위의 2박3일 여행 또는 레저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주말 개념을 금요일 오후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또 주말이나 휴일에도 편의점이나 할인매장에서 약관대출(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급전을 대출받는 제도), 대출현황 조회, 보험가입예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금입출금기(ATM) 설치를 늘리고 있다.
동양화재는 금∼일요일, 법정공휴일 등에 발생하는 일반상해 2,000만원, 교통상해 8,000만원, 특정여가활동 중 상해 1억원, 스포츠 및 레저활동 중 상해 3,000만원 등 총 2억3,000만원을 보장해주는 '무배당 장기종합 여가생활지킴이 보험'을 판매 중이다.
동부화재는 주말에 뺑소니, 무보험차로 인한 사고로 80% 후유장해를 입었을 때 최고 5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참좋은 운전자보험'을, LG화재는 일반 레저활동 중 상해시 의료비를 100만원까지 지급해주는 '나드리 교통상해보험'을 내놓았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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