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의 'TAMS 그랜드슬램펀드'가 5,000억원대가 넘는 수탁액을 기록하며 한투증권의 대표 펀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월 29일부터 판매한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의 판매수수료 선취형 펀드라는 점. 기존 만기 개념을 탈피해 가입할 때 미리 일정액의 판매 수수료를 떼는 대신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한 것이다.
또 한가지 다른 상품과 차별화한 특징은 판매 후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참여하는 '그랜드슬램 패밀리 협의체' 운영을 제도화 했다는 데 있다. 이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그대로 수렴해 펀드 운용에 적극 반영, 상품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TAMS 그랜드슬램펀드'는 주식에 60∼95% 이하로 투자하는 주식형과 인덱스형,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혼합형, 코스닥주식에 95% 이하 투자하는 코스닥 펀드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9월23일 현재 5,500억원을 판매해 업계 수수료 선취형 펀드 중 최고의 수탁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식 편입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 운용해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고객에게 맞춘 'TAMS 그랜드슬램 주식형펀드'는 23일 현재 1,856억원을 판매하고 수익률도 펀드 운용기간 지수상승률을 10% 이상 앞지르는 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패밀리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해 높은 상품 질을 유지해 회사 대표 펀드 뿐 아니라 국내 리딩 펀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