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28, 29일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부산 아시안게임 전야제 및 개회식에 참석했다. 아시안게임 축하 및 격려가 부산 방문의 공식 목적이지만 이 지역의 민심을 다지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러나 29일의 북한 선수단 격려 방문은 무산됐다. 북한 선수단장이 "이 후보의 방문 시각이 선수단 훈련과 겹친다"며 거절한 때문이다. 대신 이 후보는 프레스센터에 들른 길에 북한 기자들과 만나 "먼 길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격려했다./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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