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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수지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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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행수지적자 사상 최대

입력
200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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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와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4억6,000만달러로 7월(4억1,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수지는 운수부문에서 5,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여행수지 적자와 함께 특허·컨설팅·설계 등 기타 서비스 부문에서도 6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내 총 적자규모가 10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지난달 해외 여행자수가 사상 최고인 77만4,000명에 이른데다 컨설팅·설계 등 사업서비스 부문의 적자폭이 커 서비스수지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소득수지에서 각각 10억1,000만달러, 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서비스수지 등의 적자로 간신히 1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한은은 그러나 향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인 5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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