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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능 370점 이상이면 서울大 상위科 지원 가능"/중앙학원 성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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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수능 370점 이상이면 서울大 상위科 지원 가능"/중앙학원 성적분석

입력
200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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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개된 수능모의평가(9월3일 실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인문계 상위학과는 모의평가 원점수 총점 370점 이상, 자연계는 36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연·고대 및 상위권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48∼359점, 자연계 339∼34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수도권 대학은 학과별로 233∼234점을 넘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중앙학원(원장 김영일)이 27일 전국의 모의평가 응시생 8,427명(재수생 2,648명 포함)을 대상으로 표본조사 한 결과 이번 모의평가에서 인문계의 경우 350점 이상 득점자는 지난해 수능 동일석차에 비해 1∼6점도 높아진 반면, 300점 이하는 7∼23점까지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상위권은 지난해 수능 동일석차와 비교해 2∼3점 하락했으며, 중·하위권은 11∼14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학원측은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수생은 약 50%정도이며, 대부분 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 재수생의 평균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모의평가 후 발표된 수능 1등급 하한선도 실제 수능에서는 인문계는 347점, 자연계는 358점으로 1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등급도 1∼10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들도 '수능 최저 기준등급'에 지나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학원 김 원장은 "수능 고득점자들이 일정부분 수시모집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정시 모집의 경쟁률은 그만큼 떨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일부 지방대에는 미달사태도 예상된다"며 "모의평가 성적이 나쁘다고 실망하지 말고, 수시모집은 소신지원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이번에 제시된 응시가능 점수는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총점을 적용하는 연세대 등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영역별 점수를 적용할 경우 상위권대는 기준점수에서 3, 4점 정도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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