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조균석·趙均錫 부장검사)는 27일 결혼을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가수 주병선(36·사진)씨를 혼인빙자간음 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2000년 5월 지방에서 만난 유흥업소 업주 김모(여)씨에게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접근, 지난해 4월까지 용돈 및 바자 성금 등 명목으로 2억4,700여만원을 받은 뒤 김씨가 변제를 요구하자 감금, 폭행한 혐의다.
검찰은 올해초 김씨의 고소로 주씨를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으나 김씨가 이에 불복, 항고함에 따라 재수사를 벌인 결과 혼인빙자간음 등 혐의가 인정돼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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