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7일 SK그룹 손길승(61) 회장과 민음사 박맹호(68) 대표, 대한민국학술원 이호왕(74) 회장을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학교측은 손 회장(1963년 상대 졸업)이 전문경영인으로서 기업과 사회발전에 공헌한 점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불문과 출신인 박 대표(57년 졸업)는 66년 도서출판 민음사를 창립한 뒤 2,000여종의 단행본을 출판, 국내 인문학의 활로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54년 의대 졸업)은 76년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한 뒤 혼합백신을 개발하는 등 유행성출혈열에 대한 연구 업적을 쌓았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서울대 개교기념식장에서 열린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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