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공식 입촌식을 가진 중국선수단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역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1·226㎝). 올 7월 미 프로농구(NBA)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드래프트 1위로 선발돼 휴스턴 로케츠에 입단할 예정인 야오밍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부진을 아시안게임 5연패(連覇)로 만회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A조에 속한 중국은 28일 쿠웨이트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부산에 온 소감은.
"아직은 좀 피곤하다. 하지만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스럽다."
―북한의 리명훈에 대해서는 잘 아나.
"좋은 선수다."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아시아 정상정복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NBA에 진출한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아시안 게임 라이벌은 어느 팀이 될 것으로 보나.
"아무래도 한국이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센터인 서장훈과 김주성에 대해서는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과 싸워본 경험이 있어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다."
―농구 이외에 다른 좋아하는 운동이 있는가.
"농구는 9살 때 시작해 지금까지 해온 운동이지만 수영도 좋아한다. 키가 너무 커 수영장이 좁게 느껴질 때도 있다."
/부산=이준택기자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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