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대원씨아이 발행·사진) 제7부가 1년6개월 만에 출간됐다. 1997년 일본에서 동명 애니메이션(감독 안노 히데야키)이 극장에 개봉된 후 98년부터 만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로봇 조종사로는 나약하기만 한 남자주인공 신지의 독특한 캐릭터, 로봇 에반게리온이 상대 로봇을 무너뜨린 후 게걸스럽게 폭식하는 장면 등 기존 SF로봇 만화와는 여러 면에서 달라 국내에도 상당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OST 음반만 300만 장이 팔렸다. 특히 작품 속 적이 계속 사도(천사)로 묘사돼 기존 기독교 종교관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는 지적도 있다.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40)는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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