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자들이 치아의 전 단계인 치관(齒冠) 복제실험에 성공해 치아 복제의 길이 열렸다. 미국 보스턴의 포시스 생명공학 연구소는 26일 생후 6개월 된 돼지의 미성숙한 치아에서 채취한 원시세포를 쥐의 위 속에서 배양한 결과 30주 후에 작은 치관으로 자라났다고 발표했다. 이 치관은 치아의 표면을 형성하는 에나멜과 그 속의 뼈를 형성하는 덴틴을 지녔다.세포로부터 치아를 복제하는 첫번째 시도인 이 실험 결과로 치아 속에는 치아로 자랄 수 있는 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치아를 잃은 사람은 자신의 치아를 복제해 치료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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