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선수단은 27일 부산 구덕운동장서 남자축구가 몰디브와 조예선 첫 경기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행보에 나섰다.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1,007명(선수 768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한국의 목표는 8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방콕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이다.
홈 이점에다 일본이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2위 수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메달 담금질도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은 메달밭인 태권도를 비롯, 전통적 강세종목인 레슬링 유도 요트 볼링 펜싱 정구 등에서 목표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남녀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에서 12개를 휩쓸어 2위 수성의 주춧돌을 놓고 18개의 금메달이 걸린 레슬링에서도 그레코로만형 3개, 자유형 3개 등 6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유도(금16개) 요트(금15개)에서도 각각 5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18개 종목에 311명(선수 184명)을 파견한 북한 역시 중국 한국 일본에 이어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의 강세종목은 계순희를 앞세운 유도와 사격 역도 레슬링 여자축구 등으로 북한은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사격 레슬링 유도에서 남북 대결이 불가피해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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