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4연승의 상승세를 탄 기아에 반게임차 앞선채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삼성은 2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양준혁과 김한수의 홈런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8-4로 물리쳤다. 11연승은 삼성의 올시즌 팀 최다연승기록이다.
선두자리를 놓고 삼성과 반집승부를 벌이고 있는 기아는 광주홈경기에서 선발 최상덕이 6과 3분의 2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잘막고 정성훈이 4타수 2안타를 치며 2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강철은 9회초 이동욱에게 솔로홈런 1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1이닝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마무리, 세이브 1개를 추가했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마일영 권준헌 조용준이 이어던지며 7피안타 1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막고 폴이 홈런 2개를 터뜨리는등 혼자 3타점을 기록 9-1로 완승했다. 3위 현대와 4위 LG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부산아시안게임출전관계로 28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10월 11일부터 재개된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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