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북 자금지원설과 금감원의 분식회계 여부 감리 등 잇따른 악재로 6%포인트 폭락했다. 최근 자동차운반선 사업부문 매각과 조직 개편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국정감사 정국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우증권 손제성 연구원은 "분식회계 감리로 투자자들이 불안해한다"며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컨테이너 운임 인상 등 수익성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
■하이닉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 자회사인 하이디스(Hydis)를 중국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량이 3억주를 넘었고 상한가 매수잔량만 1억2,000만주가 쌓였다. 자회사 매각으로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론이 인수협상 포기를 선언했고 반도체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경영정상화 여부는 미지수.
■LG전자
외국인의 집중매도가 이어지며 4월 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로 추락. 상장첫날 6만4,400원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일부 손절매 물량에다 실적우려도 하락압력으로 작용.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한데다 LCD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인 LG필립스의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휴대폰 단말기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실적발표를 지켜봐야 할 듯.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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