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6일 보유중인 하이닉스반도체 지분 0.86%(4,535만주)를 전량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및 차입금 상환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으며 처분 기간은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라고 말했다. 처분 예정금액은 2,267억원으로 보유주식수 4,535만1,546주에 액면가 5,000원을 곱해 산출된 것이어서 주당 475원인 현 주가를 감안한 실제 처분액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하이닉스 주식 평균 매입단가는 1만2,600원으로 5,714억원이 들어갔으나 26일 종가인 475원에 매각(대금 215억원)한다면 손실이 무려 5,500억원이나 된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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