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26일 대북 비밀자금제공 논란과 관련, 산업은행의 현대그룹 계열사 대출문제에 대해 감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사실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올해 하반기 정기감사 때 산업은행의 대출이 법규에 맞았는지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 감사대상이 산업은행과 관련 정부기관 등에 국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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