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다. 현재 구체적인 점화방법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점화와 동시에 성화대가 공중으로 치솟아 올라 보름달처럼 주경기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개막식 행사 관계자는 "점화방식은 물론 불꽃 색깔까지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볼 수 없는, 깜짝 놀랄만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남북통일의 불과 41개 참가국(동티모르 제외)의 불을 합쳐 만든 성화의 색깔도 5색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쳐진 성화는 전국 방방곡곡 4,295㎞를 돌아 29일 오후 5시55분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이어 41개 회원국 선수단이 가져온 불씨와 합화된 뒤 저녁 7시 최종 성화주자에 의해 불이 붙여진다.'아시아는 하나'임을 상징하는 빨강 노랑 파랑 초록 오렌지 등 5색의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과 동시에 성화대가 공중으로 30m 부상, 장관을 이루게 된다. 성화대를 주경기장 지붕의 8곳에 고정시킨 투명 와이어로 끌어 올려 아시아인의 꿈과 희망을 담은 성화가 마치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연출한다.
/부산=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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