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찍은 홈 비디오도 세계적인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한국영상예술협회 장찬주(張纘周·67) 회장은 지난달 이 협회가 UNESCO 산하 국제영상동호인연합(UNICA)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국내 아마추어 영상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 72돌을 맞은 UNICA는 비영리 취미활동으로 각종 영상물을 제작하는 동호인이 결성한 국제단체로, 우리나라는 42번째 회원국이 됐다.
장 회장은 "친목단체인 UNICA는 1분짜리 영상물을 놓고 관람객이 심사위원이 돼, 토너먼트 형식의 경선을 거쳐 최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이색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UNICA에 가입하자마자 2006년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는 장 회장은 벌써부터 총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우선 국내 회원 확대를 통해 국제수준의 조직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회 및 대학 동아리에 대한 지원 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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