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부인 실비안 아가친스키가 지난 4월 대선 패배의 뒷얘기 등을 '중단된 일기, 2002년 1월 24일∼5월 25일'이라는 책으로 펴냈다.이 책에 대해 르몽드 신문은 "(대선 패배 후 깨끗하게 정계를 떠난) 조스팽의 침묵은 깨지지 않고 있으나 부인이 말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아가친스키는 대선 1차 투표 당일 남편이 극우파인 장 마리 르펜에게 뒤져 2차 투표에서 탈락하게 됐을 당시의 당혹감과 참담함을 "리오넬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 없이 앉아 있었고 나도 침묵하는 외에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담담히 기록했다.
/황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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