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25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라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을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과정에서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을 부당하게 공격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대슐 의원은 특히 부시가 국토안전부 신설 법안 통과 지연과 관련해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은 "미국민의 안보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한 점을 지적하며 "베트남전과 2차 대전에 참전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대슐 의원의 비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의 일은 국민 보호이며 시기가 언제든 계속 그 일을 하겠다"고 답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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