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는 뛰는 집값을 절대로 못따라 잡는다?'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초 61%수준이던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최근 58%로 하락했다. 전세가 비율은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한 7월까지 61%선을 꾸준히 유지하다가 7월 이후 6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 등 신도시도 연초 매매가의 67% 수준이었던 전세가 비율이 60%로 떨어졌다. 경기와 인천도 연초 매매가 대비 각각 58%, 69%에 육박하던 전세가 비율이 52%, 67%로 하락했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주임은 "올들어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이 전세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며 "아파트값 상승을 관망하던 전세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적극 가담하면서 전세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아파트의 연초대비 매매가 상승률은 25%에 육박했지만 전세가는 19.45% 상승하는데 그쳐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 상승폭이 적었다. /김정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