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 방송 CNN과 지상파 방송 ABC의 뉴스 부문이 통합될 전망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24일 CNN 소유사인 AOL 타임워너와 ABC 소유사인 월트 디즈니가 통합 협상을 18개월간 진행한 결과 지난 주 타협점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CNN과 ABC 뉴스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뉴스 전문 방송을 출범시키며 새 회사 지분은 AOL 타임워너가 3분의 2 혹은 4분의 3을 갖는 대신 방송 운영은 지분과 무관하게 동등하게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폭스 뉴스 등 케이블 경쟁사들로부터 맹추격을 받으면서 몇 년 전부터 다른 방송사와의 합병을 모색해 왔으며, 월트 디즈니도 ABC 방송을 구조조정하라는 압력을 주주들로부터 받아왔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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