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중에서 연구개발 지원사업 효율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청, 농촌진흥청과 정보통신부는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25일 정부 부처 연구개발 지원예산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심의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따르면 2003년 연구개발사업을 명목으로 19개 부처가 제출한 6조967억원 규모, 173개 사업의 타당성을 심의한 결과 과기부가 총 29개 사업 중 34.5%인 10개 사업에서 '투자확대' 평가를 받았으며, '투자축소' 평가는 20.7%인 6개에 그쳤다. 산자부는 29개 사업 중 27.6%(8개 사업)가 '투자확대'로 평가된 반면 24.1%인 7개 사업은 '투자축소'로 평가됐다.
반면 정보통신부가 신청한 7개 사업 중 '투자확대' 사업은 단 한 건도 없었고 '투자축소' 평가가 4건에 달했다. 또 중소기업청은 심의를 요청한 5개 사업 중 3개 사업이 '투자축소' 평가를 받았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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