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불당·신방동 및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일대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 주변 107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아산배방지구)로 지정됐다. 이곳은 총 876만평 규모에 이르는 아산신도시의 1단계 사업지구로 2008년까지 주택 1만2,500가구와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선다.건설교통부는 26일 아산배방지구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주민공람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산배방지구는 아산신도시 중심지로 녹지율(25%)이 높고 인구밀도가 분당의 절반수준(ha당 110명)인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33만평의 주거단지를 조성, 고층 아파트 1만가구 등 주택 1만2,500가구를 지어 2004년 상반기 분양, 2006년 말 입주를 시작해 인구 3만8,750명을 수용한다. 특히 아산신도시는 수도권의 대학 및 공공기관 등을 이전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이번 1단계 사업지구에는 공공·업무시설 15만평을 조성,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다수 이전할 계획이다.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2006년 이곳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되며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도 아산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에는 순천향대가 2010년 의대 일부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며, 연세대, H대, D대 등 수도권 및 지방 4∼5개 대학들도 일부 기능 이전을 위해 규모, 입지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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