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인접한 칠궁(七宮·사적 149호)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사친·私親) 7명의 신주를 모신 곳이다.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경호상의 이유로 출입을 금한 지 33년 만인 지난해 11월 다시 문을 열었다.이 곳에는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를 모신 육상궁(毓祥宮) 등 24채의 건물이 있으며, 역대 왕들이 갈증을 해소했다는 냉천(冷泉) 등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원래 육상궁만 있었는데 1882년 화재로 소실되자 당시 왕이었던 고종이 다른 사친묘와 합사, 복원하면서 지금의 칠궁이 됐다. 개인 관람은 4,5,9,10월 매주 금·토요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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