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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1,000여가구 분양 "좁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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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달 1,000여가구 분양 "좁은문"

입력
200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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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을 맞아 수도권에서는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분양물량도 적고 대규모 단지도 눈에 띄지 않는다.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인천 2,600가구, 경기 1만6,000가구 등 총 2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반해 서울지역에서는 약 1,000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던 용인 동백지구는 수도권정비심의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택지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11월에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는 200가구를 넘어서는 단지가 없으며 지역별로 소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청담동 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196가구 가운데 20가구를, 이수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태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140가구중 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태양연립 재건축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방배로와 사당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강북권에서는 금호건설이 목동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37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호선 목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단지 맞은편에 목동3단지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노원구 공릉2지구에서 연립주택 '태릉현대홈타운 스위트'를 분양한다. 43∼49평형 137가구로 공릉2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주택이다. 남광토건은 성북동에서 고급 연립주택 '성북동 카이저 하우스' 87∼92평형 30가구를 분양한다. 대지 2,900평에 용적률 85%로 북악산 자락에 들어서 녹지환경이 뛰어나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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