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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2002 출간/日人 58년동안 시력 안잃고 눈에 총알 박힌채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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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2002 출간/日人 58년동안 시력 안잃고 눈에 총알 박힌채로 살아

입력
200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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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사물은?", "눈에 총알이 박힌 채 가장 오래 산 사람은?"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으면 28일 영국에서 출판되는 '기네스북 2002'를 찾아보면 된다.

기네스북은 과학자들을 동원해 세계 최고(最古)의 구토물이 잉글랜드 동부 지층에서 발견된 1억 6,000만년 전 공룡의 것임을 밝혀냈다. 일본의 사토루 후시키라는 노인은 1943년 1월 왼쪽 눈에 총알이 박혔지만 2001년 9월에서야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놀랍게도 시력을 전혀 잃지 않았다.

매년 기네스북의 내용 중 25%가 바뀌는 등 세계의 기록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인 재키 비비는 단지 기네스북에 오르기 위해 입 안에 8마리의 방울뱀을 꼬리까지 모두 넣는 데 성공, 결국 꿈을 이뤘다.

세계 최대 기록집인 기네스북도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1954년 발간된 이후 9,500만부가 판매되는 등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수년 째 고수했다.

영국 맥주 양조 업체인 기네스의 이사 휴 비버의 아이디어로 창간된 기네스북은 현재 23개 언어로 번역돼 100여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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