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4일 이라크 공격 문제를 논의할 의회 특별회기를 맞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증거를 담은 문건을 공개했다. 영국 정보기관 등이 수집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이 문건은 유엔 제재 조치가 해제되면 이라크는 1∼2년 이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아프리카로부터 상당량의 우라늄 획득을 추진했고 이라크가 보유한 화학·생물학 무기중 일부는 명령하달 45분 이내에 배치가 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이날 영국측의 주장에 대해 이라크는 물론, 국제 이라크 문제 전문가들도 "영국측이 공개한 문건에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와 다른 내용이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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