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비노(非盧)·반노(反盧) 세력이 24일 공식적으로 자민련 등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통합신당 수임기구 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구당서명파인 최명헌(崔明憲) 이윤수(李允洙) 박상희(朴相熙) 장태완(張泰玩) 김경천(金敬天) 장성원(張誠源) 설송웅 의원과 이원계(李源桂) 경남도지부장 등 8명은 이날 조찬모임을 갖고 국감이 끝나는 내달 5일까지 당무회의를 통해 통합신당수임기구를 결성할 것을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내달 5일까지 통합신당 수임기구 결성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서명에 참여한 69명 의원과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대 결심' 내용에 대해 박상희 의원은 "당무회의를 실력으로 강행해 표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고, 이윤수 의원은 "경우에 따라 탈당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한화갑 대표는 "요구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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