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代 신용불량자 60%가 "카드 탓"

10대 신용불량자의 10명중 6명은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카드와 삼성카드의 10대 불량자가 카드사 전체 10대 불량자의 64%를 차지했다.2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10대 신용불량자는 9,093명이며 이중 5,348명(58.81%)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카드사들이 등록한 10대 신용불량자는 6,342명으로 이중 LG카드가 2,314명(36.49%)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 1,743명(27.48%), 국민카드 1,574명(24.82%)등이 뒤를 이었다. LG카드는 지난해말 10대 불량자가 1,172명이었으나 8개월만에 1,142명이 늘어난 반면, 다른 카드사들은 감소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