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가 이라크를 겨냥한 전쟁수행권의 범위와 시한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USA 투데이는 23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관련 전쟁 수행 전권을 요구하고 있으나 의회측은 대통령의 전쟁수행권에 대한 제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의회 결의안에 반영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은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적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 초안을 이미 의회에 보냈다.
공화·민주 양당은 이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지만 대통령에게 전권을 부여할 경우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이외의 지역에서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쟁수행권을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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