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경북 문경 활공랜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연간 5차례 열리는 시리즈 대회로 5차전인 이번 문경 대회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올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그간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에서 각각 1∼4차전이 열렸다.종합 수위를 달리고 있는 스위스의 알렉스 호퍼를 비롯해 27개국에서 117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챔피언인 정세용, 송진석 등 30여명이 출전한다. 경기방식은 이륙장을 출발해 몇 개의 포인트를 돌아 착륙장에 빨리 돌아오는 방식이다. 보통 50∼60㎞, 길게는 100㎞가 넘는 장거리를 날아야 한다.
문경시는 폐광지역을 활용해 해발 867m 문경 단산 정상에 패러글라이딩 전용착륙장인 '활공랜드'를 개장한 후 2000년부터 '문경컵'이라는 타이틀로 이 대회를 유치했다. 활공랜드는 월악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에 둘러싸여 서풍과 동풍에 모두 이륙할 수 있는 전천후 활공장으로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문경 국제패러글라이딩 조직위원회 (02)482-5061, 문경시 문화담당관실 (054)550-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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