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작고한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의 자서전 '대한민국군인 정승화'(휴먼&북스)가 출간됐다. 정 전 총장은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내란지도방조 혐의로 체포돼 부하들에 의해 군적을 박탈 당했다 97년에야 무죄를 인정 받았다. 책은 지난해 여름부터 10개월에 걸쳐 병상에서 구술한 것을 작가 이경식씨가 정리한 것이다. 고인은 평소 "자서전 따위는 결코 내지 않겠다"고 고집했지만 현대사의 기록을 남기자는 주변의 권유로 유족들의 회의를 거쳐 출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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