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미용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김진숙(金眞淑·48·한울이 미용실 원장)씨가 국내 미용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최고 기능인인 명장(名匠)에 선정됐다.24일 광주여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6명의 명장 가운데 미용분야 첫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명장은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 주는 영예로 명장으로 선정되면 장려금 1,000만원과 함께 동일 직종에 근무하는 동안 매년 50만∼150만원의 기능장려금이 지급되고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또 명장 및 기능경기 관련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해당 분야 최고의 대우와 특전이 부여된다.
보건학 석사인 김 교수는 30년 이상 미용업에 종사했으며 지난해부터 광주여대에서 헤어 미용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평생 해온 일에서 이런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며 "후진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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