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25일 수험생 개인에게 통보된다. 획득한 점수에 따라 희비가 갈릴게 분명하지만,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떨어진데다 수험생 본인의 영역별 수능 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파악, 취약한 영역과 전체 집단 중 차지하는 위치 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수능까지 남은 40여일동안 어떤 영역에 치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한 뒤 본인이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길만이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강조하고있다.
이영덕(李永德)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192개 대학 중 총점 대신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59개)과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64개)이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의 평가결과를 2학기 수시모집에 대비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 모의평가 점수로 일단 정시모집 지원 가능대학을 확인한 뒤 이 대학 2학기 수시모집에 소신 지원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금년 전체 수험생수가 작년보다 대폭 줄어 정시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어 수시모집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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