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 전후에 성묘, 벌초, 추수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가을철 전염병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보건원은 24일 "연도별, 월별 가을철 전염병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월 중에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24명에 불과하던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10월에는 1,007명으로 늘었으며,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1∼9월 24명에서 10월에 27명으로,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1∼9월 83명에서 10월 71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전염병으로 지난해에는 8명이 사망했으며, 올해도 이미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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