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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줍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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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줍는 사람들

입력
200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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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여행'을 떠나 추수의 기쁨을 누려 보자. 관광농원과 팜스테이마을 등 밤줍기, 고구마캐기 행사를 여는 곳이 많다. 수확한 농산물을 몽땅 가져갈 수는 없다는 게 다소 아쉬운 점. 수확체험 농원과 행사의 내용을 소개한다.

▶홍천 모둘자리관광농원

강원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2,000여평. 자연친화적으로 잘 가꾸어진 조경에서 수확을 즐길 수 있다. 밤과 대추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양껏 주워간다. 고구마와 감자캐기는 1인당 2,000원. 역시 캔 만큼 가져갈 수 있다. 인근 응봉산에서 재배하는 머루, 예년보다 수확철이 늦어져 지금 한창인 포도도 딸 수 있으며 시세로 판매한다. 숙박은 4인 1실 기준 1박에 4만원. 식사는 한 끼 5,000원이며 송어회와 모듬바베큐, 버섯불고기가 있는 특별상(4인기준)은 6만원선. 양평방면 6번 국도를 타고 신내사거리에서 56번 지방도 양양방면으로 가다 서석면으로 들어온다. (033)436-6113

▶용인 서전농원

경기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5만여평. 1만여그루의 밤나무가 빼곡한 대규모 농장이다. 주말에는 3,000여명이 몰려 일대가 대혼잡을 이룬다. 수용인원 초과로 입장을 제한할 때도 있다. '옥광'이라는 알 굵은 개량종 밤이 주종으로, 1인당 3∼4되를 담을 수 있는 자루를 지급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3,000원. 어린이는 8,000원. 별도의 숙박, 취사시설은 없으며 야외 식탁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로 나와 진천방면 17번 국도를 4㎞정도 가다 원삼·좌항리 방면으로 빠진다. (031)332-8037

▶양평 월드관광 밤농원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용문산기슭 3만여평. 올해 처음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1인당 4㎏남짓 담아갈 수 있는 자루를 준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 더덕과 동충하초, 버섯 등 양평 특산물 판매장도 있다. 시중가보다 15∼20% 싼 편. 양평읍에서 용문산 방향의 6번 국도(구도로)를 타고 5㎞정도 가면 우측 파라다이스 콘도 뒤편에 있다. 숙식은 콘도에서 할 수 있다. (031)772-5962∼4

▶산마을 팜스테이

경기 여주군 금시면 주록리. 7가구가 공동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한다. 여주 특산물인 밤고구마 캐기가 한창이며 표고버섯따기, 밤줍기, 고추따기도 가능하다. 1인당 8,000원을 내고 인절미, 표고버섯 부침 등 먹거리를 만들어 시식할 수 있다. 수확한 농산물은 고구마의 경우 10㎏에 1만원. 시세보다 30∼50% 저렴하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톨게이트에서 인천방향 3번 산업도로, 양평방면 44번 국도 이용. 숙식 및 체험비 포함 1박에 1인당 3만원. 주말은 최소한 보름 전에 예약해야 한다. (031)884-6554, 대표농가 이준묵씨 (011)245-1927

▶명지산 잣 트레킹

경기 가평군 명지산 용추계곡. 지금도 곳곳에 화전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오지로 해발 800m의 전패고개에 대규모 잣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넥스프리가 10월 13일 용추계곡에서 전패고개로 올라가 잣을 따는 '잣트레킹' 상품을 판매중. 1인당 2만 5,000원이다. (02)753-8005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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